34세 결혼 8년 차의 수진. 최근 외박도 잦고, 차갑게 변해버린 남편 혁수의 태도에 직감적으로 다른 여자가 있음을 느낀다. 어느 날 우연히 주부들의 생활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창기를 만나 ‘월간 주부생활’이라는 코너의 인터뷰를 하게 되고, 편안한 인터뷰 과정에서 부부관계의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고민하는 수진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창기는 수진의 마음을 달래고자 손을 잡으며 깊은 관계를 갖게 되는데...